[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있다.

하든은 30일(한국 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37분간 4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 FG 10/25 3P 7/17 FT 14/14로 펄펄 날았다. 휴스턴은 하든의 활약으로 108-104로 이겼다.

하든은 지난 7경기 연속 35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3경기에는 모두 40점을 넘겼다. 얼마나 그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록도 세웠다. 지난 1976-77년 NBA와 ABA가 합병된 이후 35점 이상 득점에 성공한 연속 경기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린 것. 1위는 코비 브라이언트(13경기, 2002-03시즌), 2위는 마이클 조던(10경기, 1986-87시즌), 3위는 르브론 제임스(9경기, 2005-06시즌)다.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도 힘을 내고 있다. 7경기 연속 35점과 함께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처음 있는 기록이다. 

하든의 맹활약을 지켜본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누구도 하든보다 공격력이 뛰어나지 않다. 그는 스틸과 리바운드도 한다. 그는 정말 많이 한다"라며 "내 생각에 사람들은 그의 허점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하나씩 갖고 있다. 하든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상대팀 앨빈 젠트리 감독도 하든을 칭찬했다. 젠트리 감독은 "우리는 수비를 잘 해냈다. 하든이 41점을 넣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다른 몇 개의 플레이를 막아내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하든은 세계 최고의 아이솔레이션 선수다. 리그 역사상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그보다 파울을 더 많이 얻어내고, 득점을 더 잘하는 선수가 있었을까?"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휴스턴은 크리스 폴의 부상 공백에도 승승장구 중이다. 하든의 맹활약 덕분이다. 지난 10경기 9승 1패를 기록했다. 한때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처졌던 휴스턴은 최근 상승세를 통해 서부 5위(20승 15패)까지 올라섰다.

▲ 제임스 하든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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