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지난 부진을 떨쳐냈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15-105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톰슨이었다. 이날 톰슨은 34분간 32점 4리바운드 FG 12/21 3P 4/5로 펄펄 날았다. 지난 11월 25일 새크라멘토 킹스전 이후 첫 3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 톰슨은 지난 6경기 평균 12.3점 FG 34.2% 3P 19.4%에 그쳤다. 그답지 않은 활약이 계속됐다. 그러나 이날 톰슨은 경기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이날 톰슨은 3점슛을 성공한 뒤 손과 대화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꽂은 톰슨은 기뻐하면서 오른손을 보고 "네가 그리웠어(I Missed You!)"라고 말했다.
경기 후 기자단이 이에 대해 질문을 건넸다. 톰슨은 "그저 그리웠다. 다시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5경기 동안 감각이 떨어졌고, 예전 같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높은 확률로 슛이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톰슨은 "인터넷은 변덕스러운 곳이다. 감정과 기분의 기복이 심하다. 거기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시즌 도중에는 책을 많이 읽고 최대한 인터넷에 멀리 떨어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빈 듀란트도 손과 대화한 톰슨을 언급했다. ‘그 장면을 보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보지 못했다. 그러나 톰슨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상상이 된다. 그런 행동을 할 우리 중 몇 안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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