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으로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오타니를 영입한 에인절스는 올 시즌 관중 동원과 재정 강화 측면에서 큰 이익을 봤다. '오타니 피버'가 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에인절스 상품 매출은 오타니가 톱을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출은 비공개지만 팀 미드 에인절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오타니의 공헌도가) 매우 크다. 국제적으로도 에인절스의 지명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드 부사장은 오타니의 웃는 얼굴을 '밀리언달러 스마일'이라고 표현했다. 위 매체는 "올 시즌 팀 경기 관중 동원수 1,2위는 모두 오타니의 선발 등판일이었다. 오타니가 등판하는 날은 경기 4시간 전부터 팬들의 차로 구장 주변이 붐볐다. 오타니가 등판한 4월 18일에는 구단 사상 2위에 해당하는 4만4822명이 구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스폰서십 계약도 크게 늘었다. 오타니의 개인 스폰서 기업들이 구단과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구단 스폰서 담당자는 "모든 기업이 흥미를 보였다. 일본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업으로부터도 스폰서 계약 요청이 쇄도했다. 스폰서 계약은 전년 대비 양국 합쳐 10개 사 정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를 합쳐 '트라우타니'라는 신조어를 밀고 있다. 미드 부사장은 위 매체에 "트라우타니의 보블 헤드 인형을 만드는 플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더욱 '오타니 피버'가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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