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은 물론 분위기도 바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지난 1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 몰데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카디프에 5-1 대승, 두 번째 경기에서 허더즈필드전에서는 3-1 승리를 거뒀다.

아직 리그 순위는 6위이고 1위 리버풀(54점)과 승점 차이는 무려 22점이다. 현실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는 4위 진입을 목표로 해야 한다.

다행이 성적도 나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등 일부 선수들과 불화설이 있었던 무리뉴에 비해 솔샤르는 다행이 아직까지 큰 탈 없이 지내고 있다.

바뀐 분위기는 선수단 뿐 아니라 밖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감지하고 있다. 맨유 클럽 박물관에서 일하는 폴리 존슨은 30일 노르웨이 매체 'VG'와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의 첫 홈경기가 있을 때 울어버렸다.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정말 놀라웠고 그 차이는 엄청났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는 경기장 분위기도 우울했다. 존슨은 "매경기 이곳에서 일하지만 올해는 슬프고 우울한 분위기였다. 다행히 솔샤르가 오고나서 더욱 멋있어진 느낌다"고 했다.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다음달 14일 토트넘 원정 전까지 치르는 3경기 일정이 비교적 수월하다.

31일은 본머스와 홈, 다음달 3일은 뉴캐슬 원정, 5일은 레딩과 홈 경기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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