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 득점을 기록한 이승우 ⓒ베로나 SNS
▲ 이승우(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6경기 선발로 나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7개월 만에 세리에B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 환상 바이시클 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베로나는 30일 오후 30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의 스타디오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B(2부 리그) 18라운드 포지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승우는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출격했다. 베로나는 전반 4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승우는 전반 15분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세컨 볼을 파치니가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30분 포지아의 마체오가 동점 골을 헌납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지아의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자 이승우가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7개월 만에 터진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다. 

이승우는 후반에도 날카롭게 움직였다. 후반 12분 포지아가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포지아 선수들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포지아는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포지아의 페널티킥은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몰아붙인 포지아가 결국 동점 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구석을 갈랐다. 이로써 2-2. 

이승우는 후반 38분 상대 선수를 방해하다가 프리킥을 내줬다. 아크 오른쪽이었다. 베로나가 위기를 넘겼다.  

베로나와 포지아는 남은 시간 맹렬하게 맞붙었다. 더 이상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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