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쐐기 골을 기록한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모처럼 화력을 폭발시키며 2연패를 탈출했다. 승점 47점이 돼, 토트넘 홋스퍼(승점 45)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명단

사우샘프턴은 오스틴, 엘리오누시, 레미나, 에밀 호이비어, 워드-프라우스, 로메우, 타겟, 스티븐스, 베르나레크, 램지, 맥카시가 출격했다. 

맨시티는 스털링, 아구에로, 마레즈, 실바, 베르나르두, 페르난지뉴, 진첸코, 라포르트, 콤파니, 다닐루, 에데르송이 나섰다. 

▲ 2연패를 끊은 맨시티

◆경기내용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가 두드렸다. 전반 4분 부지런한 스털링이 볼을 뺏고 내줬다. 달려든 실바가 슈팅했다. 맥카시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있었다. 전반 8분 오스틴이 결정적인 1대 1 기회를 잡았다. 첫 터치가 좋지 않았다. 기회를 놓쳤다. 맨시티가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베르나르두가 마레즈와 2대 1 패스로 소튼 수비를 허물었다. 베르나르두의 컷백을 문전에서 실바가 가볍게 밀어 찼다. 

전반 19분엔 에데르송 골키퍼가 관여한 빌드업 이후 속공에 나섰다. 하지만 마레즈의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유려한 빌드업 이후 스털링의 크로스 아구에로의 결정적인 슈팅까지 만들었다. 이번에도 맥카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소튼의 코너킥에 허용한 오스틴의 헤더 슈팅을 가까스로 막았다. 하지만 전반 37분 진첸코가 호이비어의 압박에 무너졌다. 호이비어는 맹렬하게 볼을 몰고 갔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44분 워드-프라우즈의 자책골로 2-1 리드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아구에로가 진첸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차이를 더 벌렸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흐름이 이어졌다. 스털링은 후반 10분 실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맥카시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13분에도 아구에로의 터닝 슛이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했다. 

맨시티는 후반 28분 아구에로 대신 제주스를 기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35분 마레즈가 1대 1 기회를 놓쳤지만, 실점하지도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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