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이 많은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을 3-1로 완파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하지만 또 실점하며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표정이 어두웠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전 다비드 실바, 상대의 자책골,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쐐기 골로 웃었다. 맨시티는 승점 47으로 2위로 도약했고, 선두 리버풀(승점 54)를 7점 차로 쫓았다. 

크리스탈 팰리스(2-3 패), 레스터시티(1-2 패)에 잇달아 쓴맛을 본 맨시티는 3위까지 떨어졌다. 오는 21라운드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맨시티는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서 소튼을 상대로 반드시 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었다. 

실바의 유려한 패스워크와 부상 복귀 이후 주춤했던 아구에로도 골맛을 봤다. 하지만 또 실점했다. 전반 36분 진첸코의 실수를 틈타 피에르-에밀 호이비어가 환상 득점을 기록했다. 또 실점이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10경기 중 9경기에서 클린시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20라운드까지 16실점 중이다. 실점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1경기에 그친다는 것은 좋지 않은 시도다. 맨시티는 2017-18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시즌 38경기에서 27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특히 리그 우승 경쟁 팀 리버풀과 2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부담이 크다. 리버풀은 20경기에서 단 8실점 중이고, 48골을 기록할 정도로 화력이 좋다. 공격력이 좋은 리버풀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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