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두가 꿈에 그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구현되고 있다. 본머스전엔 폴 포그바가 춤을 추고, 응원 온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결정력이 아쉬웠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포그바가 2골 1도움, 래시포드가 환상 개인기에 이은 도움과 득점하며 맹활약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3연승 중이다. 카디프시티전 5-1 승, 허더즈필드 타운전 3-1 승, 본머스전 4-1 승으로 3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넣었다.

선수들의 적극성이 늘었다. 앙토니 마시알, 제시 린가드 등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쇄도하니 네마냐 마티치도 침투 패스를 뿌렸다. 래시포드는 전반 초반 포그바의 선제골을 도운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감만 있으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포그바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득점할 때마다 동료 선수와 특유의 춤으로 기쁨을 나눴다. 매번 맨유의 경기를 응원 오는 퍼거슨 감독이 모처럼 '방긋' 웃으며 맨유의 상승세에 기쁨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맨유는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 레딩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