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 클루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한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영입으로 31년 만의 챔피언에 도전한다. 브라이스 하퍼 혹은 댈러스 카이클을 영입하려는 시도는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MLB.com은 3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 전까지 할 일을 5가지로 요약했다.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먼저 '판을 바꿀 선수(Game Changer)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저스가 하퍼와 클루버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슈퍼스타를 원하고 있다. 하퍼 쪽에서 10년 미만의 (요구에 비해) 짧은 계약을 받아들인다면 곧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했다. 

클루버 영입은 더 현실적이면서 팀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 거닉 기자의 생각이다. 그는 "만약 다저스가 하퍼 영입에 실패하면 내년 겨울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를 영입할 수도 있다. 그쪽이 더 어울린다"며 하퍼 영입이 쉽게 풀릴 사안이 아니라고 봤다. 

그러면서 "클루버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와 함께 지난 반 백년 가운데 최고의 '다저스 빅3 선발진'을 이룰 것"이라고 썼다. 

한편 거닉 기자는 나머지 4가지 숙제로 포수 영입, 오른손 타자 보강, 부상 선수의 회복, 그리고 단장이 빠져 있는 프런트 조직의 재구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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