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라이시 요스케 감독-오코에 루이. ⓒ 라쿠텐 골든이글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올해 니시다 마사타카 감독이 사퇴한 뒤 히라이시 요스케 수석코치를 대행으로 올린 뒤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1980년생으로 내년 39살, 30대 감독 시대가 열렸다. 

히라이시 감독은 마쓰자카 다이스케(주니치)와 동갑이다. 현역으로 뛰는 동료가 아직 남아 있다는 얘기다. 젊은 감독 답게 선수의 요구를 잘 받아주는 편으로, 전근대적인 스타일은 아니라고 하는데 의외로 엄격한 면이 있다. 유망주에게 두발 제한을 걸었다. 

상대는 외야수 오코에 루이. 31일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히라이시 감독은 "우선 머리를 자르고 오라고 하겠다. 캠프 첫 날 같은 중요한 날에 이상한 헤어스타일로 등장하면 내가 감독실에서 자르겠다. 확실히 성장한 선수고, 능력은 뛰어나다. 오코에는 내년에 전력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실력으로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히라이시 감독은 지난해 2군 감독 시절에도 오코에의 태도를 지적한 전례가 있다. 오코에는 당시 히라이시 감독에게 "팀이 중요한 시기에 있으니 1군에 가면 머리를 깔끔하게 하라"는 말을 듣고, 반삭발을 한 뒤 1군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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