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이 끝나고 2019년을 맞는다.

새로운 해가 되면서 각 리그도 반환점을 지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미어리그 개편 후 한 번도 우승이 없었던 리버풀이 최초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초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주춤했다.

한국에서 가장 화제의 팀은 손흥민(26)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다. 대표팀 차출, 아시안게임 차출로 체력 문제가 심각했지만 11월 A매치 때 소집되지 않아 휴식을 취한 후 펄펄 날고 있는 손흥민이다.

3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vavel'는 토트넘의 2018년을 정리하며 손흥민의 가치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첼시전을 언급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50m 드리블로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를 연달아 제치고 리그 1호골을 넣었다. 이 골은 11월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vavel'은 이 경기를 토트넘의 2018년 가장 빛난던 승리 중 하나로 꼽으며 "토트넘은 첼시를 잡았고 손흥민은 11월에 빛나는 밤을 보냈다"고 했다. 리그 바로 다음 경기인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2-4로 패한 것은 흠으로 지적했다.

최악의 경기는 올해 3월에 열렸던 2017-18시즌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꼽았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2골을 주며 1-2로 역전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겨 8강 진출이 유력했으나 홈에서 패해 무너졌다. 토트넘 팬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

'vavel' "비록 토트넘이 패하긴 했지만 손흥민은 돌파구를 만드는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토트넘의 2019년을 예상하면서 "선수 영입이 중요하다. 1월에 선수들이 새로 들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포체티노의 남자들은 이미 지치기 시작했다"며 선수 보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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