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내년 3월과 11월,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선수 선출 기준을 밝혔다. 확실한 것은 프리미어12가 올림픽 출전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나바 감독은 일본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3월 멕시코와 평가전, 11월 프리미어12가 있다. 여기 뽑힌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의 최소 조건을 갖춘다고 보면 되나'라는 질문을 받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런 것은 없다. 올림픽은 여름에 열린다.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다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최종 결정 직전까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선수들의 긴장감을 떨어트리지 않겠다는 마음이 읽힌다. 

내년 3월 멕시코와 평가전은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할 생각이다. 입단 2년째가 되는 기요미야 고타로(닛폰햄), 야스다 히사노리(지바롯데)가 대표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3월에는 젊은 선수들을 뽑을 생각이 있다. 그들에게는 올림픽 전 마지막 기회다. 물론 대표 팀은 올림픽 뒤에도 계속되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도 있다."

"(기요미야, 야스다 세대)그 나이대 선수까지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남은 1년 반 동안 얼마나 성장할지 알 수 없어서다."

요미우리 소식을 자세히 다루는 매체인 만큼 FA로 이적한 마루 요시히로의 대표 팀 발탁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나바 감독은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칠 수 있으면서도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다. 좀처럼 삼진을 당하지 않는다"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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