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1위 저라고요?' 레알의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8년 최다 득점자는 시즌 절반만 치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017-18시즌까지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업적을 달성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마드리드를 떠났다. 2018년 7월 1억 유로(약 1280억 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가 떠난 뒤 레알은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때문에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라리가 4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16경기 승점 29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37점)와 승점 8점 차이가 난다.

가장 큰 원인은 득점력 부재로 꼽힌다. 레알은 라리가 16경기에서 24골을 기록했다. 라이벌 바르사(48득점)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 10위 레반테, 11위 셀타비고(이상 28득점)보다도 적은 득점이다.

득점력 문제는 2018년 득점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18년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호날두다. 이적 전인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호날두는 28골을 기록했다. 불과 22경기에서 기록한 엄청난 득점력이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뒤에도 24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가레스 베일이다. 27골을 기록하면서 호날두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베일은 2018-19시즌도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다. 호날두보다 26경기나 많은 48경기에서 낸 기록이다.

그 뒤를 잇는 이는 카림 벤제마다. 53경기에서 18골만 기록했다. 3경기를 치르면 1골을 기록하는 정도다. 호날두의 이적 뒤 높아진 공격 비중에는 미치지 못하는 득점력이다.

레알은 여전히 우승 컵을 원하는 클럽이다. 떠나간 호날두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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