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의 야투 감각이 불을 뿜고 있다.

하든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43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FG 8/19 3P 6/12 FT 21/27로 활약했다. 휴스턴은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113-101로 이겼다.

하든은 최근 득점 감각이 불을 뿜고 있다. 외곽슛, 돌파, 2대2 게임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LA 레이커스전부터 10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10경기 동안 40점을 넘긴 적은 6번이 될 정도로 야투 감각이 눈부셨다. 이를 통해 지난 30년간 10경기 기준 총 400점을 넘긴 3번째 선수가 됐다. 하든 이전에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NBA 최고의 스코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또한 하든은 이날 경기를 통해 40점 이상 득점과 함께 트리플 더블을 커리어 10번째 기록했다. 이는 NBA 역사상 3번째다. 오스카 로버트슨과 러셀 웨스트브룩만이 40점과 트리플 더블을 10번 이상 작성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외곽슛도 꾸준히 터졌다는 것이다. 하든은 7경기 연속 3점슛 5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5개 이상 연속 성공 경기 공동 1위다. 스테픈 커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음 경기에 하든이 3점슛 5개 이상을 성공하면 역대 1위가 된다. 

하든의 활약으로 휴스턴은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그쳤던 휴스턴이 최근 서부 5위, 상위권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특히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도 하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든의 정규 시즌 MVP 가능성도 이야기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 MVP에 선정된 하든은 올 시즌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며 강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든의 야투 감각이 누구보다 뜨겁다. 과연 그는 언제까지 득점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여러 NBA 전설을 소환한 하든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