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함께 춤추는 날이 온 건가?" 린가드(오른쪽)가 포그바(왼쪽)가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시 린가드가 폴 포그바가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달리는 동안 12골을 넣으며 공격적 색채가 살아났다.

본머스전에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이는 폴 포그바.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그바는 본머스전을 포함해 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빠르게 바꿔놨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린가드는 "포그바가 축구를 즐기고 있다. 왼쪽 측면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온 위치에서 뛴다. 그가 좋아하는 위치다. 자유를 갖고 있다. 그 포지션에서 언제든 전진할 수 있고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린가드가 꼽은 가장 중요한 원인은 감독 변화다. 린가드는 "솔샤르 감독이 그를 100퍼센트 돕고 있다. 자신감을 줬고 자유롭게 뛰고, 그가 원하는 경기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린가드는 "내가 알고 있던 포그바를 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선수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솔샤르 감독의 처방은 단순히 포그바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린가드 역시 자유를 누리며 더 편안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린가드는 "솔샤르 감독은 항상 무엇을 할지 말해준다"면서 "내게 그는 리저브 팀에 있을 때부터 나를 알고 있고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오른쪽 날개에서 뛸때 그는 안쪽으로 들어와서 뭔가 만들어내는 걸 좋아한다. 그는 내게 그렇게 할 자유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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