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NA 알렉스 라미레즈 감독.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DeNA 알렉스 라미레즈 감독은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이던 2001년부터 19년째 일본에 머물고 있다. 그 사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DeNA 베이스타즈 선수로 뛰었고, 2016년부터는 마지막 프로 팀이었던 DeNA에서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폭탄 선언을 했다. 일본 귀화 서류를 제출했다고 얘기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서류 준비가 지연되면서 연내 귀화가 무산됐다. 

라미레즈 감독은 1일 가족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올해 안에는 귀화 절차가 끝날 것 같다. 일본인으로 개막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 팬들에게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함께 요미우리 중심 타선을 이룬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라미레즈 감독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야쿠르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요미우리, 2012년과 2013년에는 DeNA에서 뛰었다. 

2015년에는 일본인 여성과 재혼도 했다. 통산 2,017안타를 기록해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명구회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라미레즈 감독은 취임 4년째인 올해 일본인 지도자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또 그 뒤에는 일본 대표 팀 취임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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