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제작 스포츠타임]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합니다. 체육계에도 빅 이벤트가 풍성합니다.

오는 5일 축구 아시안컵을 시작해 11월 야구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12까지 쉬지 않고 달립니다.

한국 핸드볼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출격합니다. 오는 10일 독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남북이 손을 잡고 출전하는데요,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 선수 4명이 합류하는 식으로 엔트리를 꾸렸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한 대표 팀이 한반도에 '핸드볼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는 14일에는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이 열립니다. '한국 테니스 대들보' 정현(23, 한국체대)이 지난해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한국 테니스 대들보' 정현이 지난해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달 15일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체육 당국 관계자가 회담을 갖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추진 중인 남북은 이 회담에서 단일팀 대상 종목과 기준을 합의하고 국제경기단체와 조율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2월 19일부터는 제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립니다. 1년 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한 '눈과 얼음 위 스타'들이 다시 한 번 그 때 그 감동을 국민들께 선사할 수 있을지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7월 12일에는 전 세계 200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됩니다. 세계 정상급 수영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올 한 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대회여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태환을 비롯해 김서영과 안세현 등 기대되는 국내 선수가 많아 팬들 주목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박태환 이후 확실한 국제용 스타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수영이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차세대 간판을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0월 4일부터는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가 팬들을 찾아갑니다. 한국 엘리트 스포츠 산실인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서울시는 현재 북측이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사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평창과 자카르타에 이어 서울도 '스포츠 평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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