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쿠즈마.
▲ 르브론 제임스와 쿠즈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LA 레이커스는 원맨 팀이 아니다."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없이 첫 승을 거뒀다. 르브론, 라존 론도가 부상으로 모두 빠진 레이커스는 지난해 3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121-114로 이겼다.

연패 탈출과 동시에 주축 선수들 공백을 딛고 올린 첫 승이기에 의미가 깊었다. 특히 조시 하트(22득점 7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21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카일 쿠즈마(1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론조 볼(13득점 6어시스트)까지 선발 출전한 레이커스의 유망주들이 모두 제 몫을 했다.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졌다. 쿠즈마는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으로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며 "레이커스엔 단 1명의 선수만 있는 게 아니다. 작은 실수가 없었다면, 우리는 르브론 없는 3경기에서 모두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르브론과 론도가 돌아왔을 때도 계속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타구니 부상 중인 르브론은 슈팅 훈련을 하며 복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오른쪽 손가락 수술을 받은 론도는 돌아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걸린다. 

현재 레이커스는 21승 16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있다. 르브론과 론도가 돌아오기 전까지 레이커스가 얼마나 승수를 더 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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