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있다.

하든은 지난해 12월 총 15경기에 나서 평균 36.9분 동안 36.4점 5.9리바운드 7.9어시스트 1.8스틸 FG 44.6% 3P 41.3%로 펄펄 날았다. 휴스턴은 하든의 활약으로 12월에 11승 4패(73.3%)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까지 올라섰다.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8경기 연속 35점과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고, 10경기에 400점 이상을 넣은 지난 30년간 세 번째 선수가 됐다(이전에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해냈다). 

과연 하든은 최근 흐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든은 2일(한국 시간)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뷔 후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대답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격 모드다"라며 "볼 간수를 잘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고 팀을 위해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도 하든의 맹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하든은 달인이다"라며 "수비와 공격, 스틸, 트리플 더블까지 그가 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다른 레벨의 농구를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휴스턴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다. 10월 6경기 1승 5패로 출발하는 등 한때 서부 14위까지 처졌다. 지난 시즌 리그 1위였던 휴스턴의 부진이었다. 그러나 하든의 활약으로 다시 일어섰다. 특히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연 하든의 기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하든의 득점포와 휴스턴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