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이 자신을 둘러싼 파울 콜 불만에 대해 입을 열었다.
▲ 하든을 상대하는 선수들은 최대한 팔을 뒤로한 채 접촉을 조심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임스 하든(30, 196cm)을 두고 팬들의 설전이 뜨겁다.

하든은 최근 NBA(미국프로농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지난해 12월 총 15경기에 나서 평균 36.9분 동안 36.4득점 5.9리바운드 7.9어시스트 1.8스틸 FG 44.6% 3P 41.3%로 맹활약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하든의 활약으로 12월에만 11승 4패(승률 73.3%)를 기록했다. 어느덧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4위까지 올라갔다.

이 기간 동안 하든은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8경기 연속 35점과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고 지난 30년 동안 10경기에서 400점 이상을 넣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앞선 두 선수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

2년 연속 MVP(최우수선수) 선정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하든 역시 "MVP는 내게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든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심하게 반칙 유도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할리우드 액션이 뒤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하든은 올 시즌 경기당 무려 11.1개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있다. 이는 하든의 커리어 하이 기록. 올 시즌 하든의 평균 득점이 33.3점인데 이 중 9.4점이 자유투로 인한 득점이다.

이에 대해 하든이 입을 열었다. 3일(한국 시간) 'TNT'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안티 팬들에게 한 마디 했다.

"이건 정말 간단한 문제다. 내게 파울을 안 하면 된다.”

하든을 수비하는 입장에선 매우 어려운 문제다. 하든은 돌파와 3점 모두 능해 공격 범위가 넓고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든을 상대하는 선수들은 두 팔을 뒤로 젖히거나 최대한 접촉을 피하며 수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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