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리 매킬로이(29, 북아일랜드)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은 여기(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미국인 아내와 이곳에서 살고 있다. 미국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017년 4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인 에리카 스톨과 결혼했다. 이후 그는 스톨과 미국 플로리다주에 정착했다.

그는 PGA 투어는 물론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에도 출전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대회를 치렀던 그는 올해 PGA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0년 동안 유럽 투어에도 출전했다. 이번에는 이를 바꾸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인연을 끊을 수 없다. 그러나 미국에서 경기력이 조금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PGA 투어는 8말 25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에서 막을 내리는 PGA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대회가 끝나면 매킬로이가 출전해야 할 유럽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올해는 이런 부담감을 털고 PGA 투어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3일부터 6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처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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