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마커스 커즌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달리는 농구를 잘한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템포를 끌어올려 빠르게 공격을 펼친다. 트랜지션 위력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빠져있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2월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과연 그가 합류하면 골든스테이트 경기 스타일이 달라질까. 스티브 커 감독은 페이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커 감독은 3일(한국 시간) '95.7 The Game'와 인터뷰에서 "커즌스는 우리가 몇 년간 보유했던 빅맨과는 다르다. 그는 조금 더 정통 빅맨에 가까운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꽤 빠르게 공격을 펼친다. 그러나 커즌스를 위해 페이스를 느리게 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이 빠르게 치고 나가면 커즌스가 뒤따라오는 장면이 그려진다. 공을 돌리면서 그가 3점슛을 터뜨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커즌스는 골 밑에서 장악력이 뛰어난 선수다. 뛰어난 포스트업 기술과 패스 시야, 상대와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승부 근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외곽슛 무기까지 장착했다. 지난 3년간 3점슛 시도 비중을 점점 높였다.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다. 2016-17시즌에 36.1%, 2017-18시즌에 35.4%를 기록했다. 

한편 커즌스는 달리는 농구를 이미 경험했다. 이전 소속팀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빠른 페이스가 유지했다. 2016-17시즌에는 페이스 8위, 지난 시즌에는 1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커즌스가 골든스테이트 달리는 농구에 적응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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