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 ⓒ 도쿄,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기 하라 시대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변화를 맞이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주전급 선수들에게 트위터 등 SNS를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팬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3일 "하라 감독 SNS 금지령의 진의"라는 제목으로 그 행간을 살펴봤다. 

이 매체는 "지난해 요미우리는 투수 시노하라 신페이와 포수 가와노 겐키가 술집에서 추태를 부린 동영상이 SNS에 올라가 타격을 입은 적이 있다. 그런데 하라 감독의 'SNS 금지령'은 다른 뜻이 있다"고 해석했다.

하라 감독은 "유명인이 SNS로 직접 소통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건 좀 지나친 것 같다. 유명인이라면 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우리(구단 수뇌부)나 기자들에게 말하면 된다"고 밝혔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지금 요미우리에서 SNS에 가장 열성인 선수는 우에하라 고지다. 그 외에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선수가 없다. 

그런데도 하라 감독은 굳이 선수들에게 SNS 금지령을 내렸다. 도쿄스포츠는 "하라 감독 스스로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가 있었지만 2011년 연말 폐쇄했다. 이런 경험이 지금의 생각을 굳히게 한 계기가 아닐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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