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가운데 한 명인 크레이그 킴브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은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갈까.

이번 오프시즌 동안 과감히 투자를 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킴브렐 영입에 유력한 팀으로 보였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오른손 불펜 요원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영입하면서 킴브렐의 행선지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필라델피아가 과감히 돈을 쓰려고 하고 있다. 4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필라델피아와 로버트슨의 계약 사실을 전했다.

로버트슨의 필라델피아행으로 MLB.com은 "킴브렐이 보스턴을 떠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바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친정 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킴브렐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MLB.com은 "4년 이상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킴브렐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이지만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계약 기간과 금액 차이 때문이다. 킴브렐은 이번 오프시즌 초반부터 6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또한 MLB.com은 "총 1억 달러를 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MLB.com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아롤디스 채프먼 수준인 8600만 달러로 낮췄으나, 마찬가지로 큰 금액이다.

MLB.com은 "이번 FA 시장에서 다른 경쟁 팀이 없다면 킴브렐이 원하는 계약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더구나 아직 FA 시장에는 잭 브리튼, 아담 오타비노 등 킴브렐보다 적당한 대안이 있다. 이 가운데 원소속팀 보스턴은 여전히 킴브렐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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