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타이틀전 티켓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BJ펜닷컴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올해 커리어 분수령을 앞둔 미래 챔피언 3인을 꼽았다.

한 경기만 이기면 타이틀전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하지만 패할 경우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유망주로 정체될 수도 있다. 컨텐더로 올라서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놓인 셈이다.

첫머리에 이스라엘 아데산야(30, 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올랐다. 아데산야는 오는 2월 11일 UFC 234에서 앤더슨 실바와 주먹을 맞댄다.

UFC 미들급을 대표하는 신구 타격가 맞대결로 주목 받는다. 실바를 잡으면 같은 날 메인이벤트로 열리는 로버트 휘태커-켈빈 가스텔럼 미들급 타이틀전 승자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BJ펜닷컴은 "아데산야가 올 연말쯤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를 수도 있다. 미들급을 석권한 그의 미소를 보는 건 그리 놀랍지 않은 미래"라며 새로운 챔피언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을 내렸다.

아데산야는 UFC 4연승, 커리어 15연승에 빛나는 무패 파이터다. 지난해 12월 UFC 올해의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

3일에는 팬들이 꼽은 지난해 가장 많이 성장한 파이터에 선정됐다. 미들급은 물론 체급 통틀어서도 첫손으로 주목 받는 신성이다.

명단 둘째 칸은 매이시 바버(21, 미국)가 차지했다. 바버는 존 존스를 제치고 U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꿈꾼다.

지난해 11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치렀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한나 시퍼스를 눌렀다. 2라운드 2분 1초 만에 펀치 TKO로 잡고 UFC 첫승을 신고했다.

BJ펜닷컴은 "올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바버는 상위 15명 랭커를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들과 경기를 한 차례 거치면 톱 10 재목으로 손색없다는 평을 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28, 러시아)는 페더급 미래로 꼽힌다. 현지 언론이 '퓨처 챔프(future champ)'라 부를 만큼 실력을 인정 받는 선수다.

이 UFC를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는 오는 3월 UFC 235에서 페더급 6위 제레미 스티븐스와 맞붙는다. BJ펜닷컴은 "마고메드샤리포프가 스티븐스를 꺾으면 입지가 폭발할 수 있다.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되는 '탄탄대로'를 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잠재력은 증명했다. 많은 종합격투기 언론은 마고메드샤리포프가 1~2승만 더 거두면 타이틀전 티켓을 거머쥘 거라 예상한다. 올해 가장 신분 상승이 유력한 파이터로 그를 꼽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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