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SNS에 게시된 훈련하는 이강인 ⓒ발렌시아CF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강인이 라리가 데뷔를 기다린다.

이강인(18ㆍ발렌시아)은 지난해 10월 에브로와의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후 12월 열린 2차전에도 선발로 나서 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음 목표는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하는 것. 이강인은 국왕컵 이후 한 번도 1군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을 포함해 에이바르, 우에스카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16라운드 에이바르전은 1-1 무승부, 17라운드 우에스카전은 2-1 신승을 거두면서 이강인을 편안히 기용하기 어려웠다.

이강인이 2018-19시즌 라리가 18라운드 스페인 알라베스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열리는 알라베스 원정 경기에서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라베스와 발렌시아의 경기는 오는 5일 밤 12시 5분(이하 한국 시간)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2)에서 생중계된다. PC, 모바일 중계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강인은 여전히 10대의 어린 선수. 1군 선수들과 함께 출전 명단에 드는 일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발렌시아 구단 SNS에도 훈련하는 이강인의 사진을 여러 차례 업로드하고 있다. 구단 측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에도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강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발렌시아의 현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며 지난 두 시즌의 부진을 털어냈다. 하지만 2018-19시즌 치른 라리가 17경기 중 10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12월 3승을 추가하며 리그 8위까지 도약했으나 승리는 4번에 불과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3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경쟁 무대를 옮겼다.

발렌시아의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우리는 시즌 초반을 잊어버려야 한다"며 "2019년에는 (리그 최종 순위 4위였던) 지난 시즌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후반기 반등을 다짐했다. 발렌시아에서 5시즌을 보내고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등 여러 빅 클럽에 몸담았던 다비드 비야도 "나는 발렌시아가 라리가에서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는 응원을 보냈다.

승리가 절실한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반등의 실마리로 여기며 출전 기회를 줄까. 알라베스와 발렌시아의 라리가 18라운드 경기는 오는 5일 밤 12시 5분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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