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시애틀에 입단한 일본인 10번째 메이저리그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4일(이하 한국 시간) 10번째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유세이의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식이 진행됐다.

기쿠치는 입단식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이유와 시애틀 입단 소감을 말했다. 스즈키 이치로를 비롯한 빅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기쿠치는 먼저 시애틀을 선택한 이유에 "가장 필요로 해준다고 느꼈다. '케미'를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도전한 이유로 "이치로를 비롯한 많은 일본인 선수가 활약한는 것을 보고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기쿠치에게 시애틀은 낯설지 않은 팀이다. 이치로가 뛰던 팀이기 때문이다. 2001년 이치로는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2년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떠났다가 지난해 3월 다시 시애틀로 돌아왔다. 올해에는 마이너 계약 후 다시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기자회견에서 기쿠치는 영어로 대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쿠치는 "언젠가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영어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고교 시절부터 계속 조금씩 공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쿠치는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 보장, 최장 7년 계약에 합의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