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연석(왼쪽)과 손호준이 '커피프렌즈'를 통해 '퍼네이션'을 알리고자 한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커피프렌즈''퍼네이션(FUN+DONATION,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하는 기부)'을 통해 조금 더 쉽게 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자 한다. 2019년 새해를 시청자들과 선행으로 열고자 하는 유연석과 손호준이다.

4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희연 PD와 배우 유연석, 손호준이 참석했다.

'커피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절친한 두 사람이 2018년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 행사 '커피프렌즈'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직접 트레일러를 몰며 손수 준비한 음료를 나눠주며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지불하게 하면서 어렵지 않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여주며 선행에 앞장섰다.

연출을 맡은 박희연 PD"두 사람이 진정성을 가지고 몰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부 행사를 방송에서 보여주면서 처음에 그들이 생각했던 '퍼네이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박희연 PD"'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연출할 때처럼 브런치는 더 맛있게, 커피는 커피향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건 유연석 손호준의 진정성이다. 두 사람이 하고 있는 기부 행사를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가격이 없기 때문에 이들이 조금 더 마음을 열고 기부할 수 있도록 음식과 커피에 정성을 쏟는다"고 말했다.

PD"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유는 프로젝트 시작할 때가 감귤이 많이 나는 시기였다. 카페도 감귤농장의 창고를 개조했다. 유연석과 손호준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구상하면서 많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 배우 유연석(왼쪽)과 손호준이 '커피프렌즈'를 통해 '퍼네이션'을 알리고자 한다. 제공|tvN

연예계 소문난 '절친' 유연석과 손호준이 '커피프렌즈'를 이끈다. '커피프렌즈'를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손호준은 직접 원두를 갈고 라떼아트를 그리며 '손바리(손 바리스타)' 면모를 뽐낸다. 유연석은 브런치 요리를 하면서 식재료 손질부터 플레이팅까지 훌륭하게 해낸다.

유연석은 "연말을 맞이해 기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해야할지가 고민이었다. 그래서 금액을 떠나 내가 재미있게 참여했다는 느낌을 주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퍼네이션'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다""참여하는 사람도 즐기면서 하는 기부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고, 커피트럭으로 하게 됐다"'커피프렌즈'를 하게 된 배경을 들려줬다.

두 사람으로도 가득한 '커피프렌즈'지만 좋은 일은 많은 사람이 함께 할수록 더 좋은 법이다. 때문에 두 사람의 지인들이 '커피프렌즈'에 함께한다. 첫 촬영에는 배우 최지우와 양세종, 조재윤 등이 합류하며,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차선우(바로) 등도 함께한다.

유연석은 "손호준과 일정을 맞춰서 하다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때 손호준이 친구 시스템을 언급했고, 차선우가 첫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후 이름이 '커피프렌즈'인 만큼 게스트 시스템을 이어가고자 했고, 이광수, 유노윤호, 산다라박, 유병재 등이 함께했다. 이번에도 아르바이트생으로 친구들이 함께하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아르바이트의 시작을 설거지이지만 진급은 정말 빠르다. 그리고 아르바이트생들이 힘들어서 그만두면 안되기 때문에 우리 위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유노윤호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열정과 승부욕이 강한 친구인 만큼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 배우 유연석(왼쪽)과 손호준이 '커피프렌즈'를 통해 '퍼네이션'을 알리고자 한다. 제공|tvN
'() 정찰제''커피프렌즈'의 포인트다. 카페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이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게 하면서 액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금액을 떠나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추운 겨울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기운을 전하고자 한다.

박희연 PD"아직 기부를 어디에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유연석과 손호준이 행사를 하면서 거의 마지막에 기부처를 정한 것처럼 프로그램이 마무리될 시기에 두 사람이 상의해서 기부처를 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희연 PD"기부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 등을 '커피프렌즈'를 보시면서 벗어나셨으면 한다. '커피프렌즈'를 하면서 기부를 어떻게 받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카페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생각했던 것보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하게 기부하고 있다. 그 점을 시청자들도 느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4일 오후 910분 첫 방송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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