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마 드로잔이 활짝 웃었다.
▲ 어두운 표정의 카와이 레너드와 달리 샌안토니오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더마 드로잔이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25-107로 이겼다.

더마 드로잔과 카와이 레너드가 맞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만났다. 승자는 드로잔이었다. 드로잔은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NBA 데뷔 후 처음으로 기록한 트리플 더블이었다.

동료들의 득점 지원도 확실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23득점, 브린 포브스 20득점, 데릭 화이트 20득점, 루디 게이 13득점까지 주전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샌안토니오에 공수 모두 크게 밀렸다. 샌안토니오 팬들의 야유를 받은 레너드는 20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가 등 부상으로 빠진 여파가 컸다.

1쿼터부터 드로잔과 레너드의 희비가 확연히 엇갈렸다. 드로잔은 1쿼터에만 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선 레너드의 실책을 유발하기도 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8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탄탄한 수비까지 더해지며 38-19로 1쿼터를 마쳤다.

레너드에겐 예상대로 야유가 쏟아졌다. 샌안토니오 팬들은 레너드가 공을 잡으면 큰 소리로 야유를 쏟아냈다. 레너드가 슛을 놓치기라도 하면 크게 기뻐하며 환호했다. 레너드는 1쿼터 4득점 2실책으로 흔들렸다.

이후 경기 양상도 일방적이었다. 샌안토니오는 줄곧 20점 차 안팎을 유지하며 크게 달아났다. 주전과 벤치 할 것 없이 나오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다했다. 샌안토니오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토론토는 2연승이 마감됐다. 동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 벅스와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