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에릭센은 2016년 주급 7만 5천 파운드, 약 1억 원 정도의 주급을 받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받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델레 알리 등 핵심 선수들이 재계약을 하면서 모두 10만 파운드를 훌쩍 넘는 주급을 받고 있습니다.

에릭센 역시 자신의 대우에 불만을 갖고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소 델레 알리와 비슷한 15만 파운드(약 2억 1천만 원) 주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주급 체계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클럽입니다. 2017년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주급 10만 파운드 선을 돌파했을 정도입니다. 에릭센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 이유입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FA컵 64강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릭센의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일어나기 마련"이라면서 "에릭센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고 당연히 함께하길 원한다, 하지만 계약조건에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에릭센이 오랫동안 토트넘을 위해 뛰었으면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에릭센의 결정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공격 줄기를 잡는 미드필더입니다.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이 에릭센과 재계약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 포체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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