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는 다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게 될까.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짐 보우덴 기자는 5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워싱턴이 하퍼에게 최초로 제안한 계약 규모가 10년 3억 달러다. 지금은 3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은 스토브리그가 막 시작된 시점에 하퍼에게 10년 3억 달러 계약 제안서를 내밀었다. 그러나 하퍼는 이 제안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2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워싱턴이 투자해야 할 하퍼의 몸값은 더 뛰어올랐다.

하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워싱턴은 두 구단과 하퍼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하퍼는 크리스마스 전에 테드 러너 워싱턴 구단주를 만나 꽤 오랜 시간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139경기 타율 0.270 22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2015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2홈런을 터트리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고, 워싱턴에서 지난해까지 7시즌을 뛰면서 6차례 올스타로 뽑혔다. 7시즌 통산 성적은 927경기 타율 0.279(3306타수 922안타) OPS 0.900 184홈런 52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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