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기념품을 잔뜩 산 기쿠치 유세이 ⓒ 시애틀 매리너스 기념품 매장 트위터 캡처
▲ 기쿠치 유세이 ⓒ 시애틀 매리너스 기념품 매장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기쿠치 유세이(27)가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기념품 매장을 찾아 쇼핑에 나섰다. 

5일(이하 한국 시간) 시애틀 구단 기념품 매장 SNS에는 기쿠치가 기념품들을 둘러보고, 기념품이 가득 담긴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기쿠치가 오늘(5일) 매장에서 기념품들을 잔뜩 산 뒤 T-모바일 파크 투어를 마쳤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기쿠치는 4일 시애틀 입단 기자 회견에 나섰다. 시애틀 선수로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를 처음 방문한 날이었다. 기쿠치는 지난 1일 시애틀과 계약 기간 기본 3년에 4년째인 2022년에 최장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더한 계약을 맺었다. 계약 총액 규모는 1억900만 달러에 이른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기쿠치 유세이는 독특하고 재능있다.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젊다. 우리 로스터를 구성하는데 있어 우선 순위에 둔 선수였다. 굉장히 기대되는 젊은 투수고, 시애틀의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 책임질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기쿠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영어로 답변하는 성의를 보이며 미국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MLB.com은 '기쿠치가 영어로 답변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오랜 시간 메이저리그 도전을 준비하며 영어를 공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고 소개했다. 기쿠치는 "15살 때부터 메이저리거를 꿈꿨고, 그때부터 영어 공부를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꿈꿔온 메이저리거가 된 기쿠치. 아직 그의 유니폼은 걸려 있지 않았지만, 다른 기념품들로 쇼핑백을 채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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