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슨 디섐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필드 위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올해 첫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디섐보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7타를 적어 낸 디섐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케빈 트웨이(미국)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디섐보는 4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과시한 그는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5번 정상에 오른 디섐보는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노던 트러스트와 델 테크놀리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던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인 디섐보는 후반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우들랜드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특히 후반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보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상승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트웨이는 이날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한편 올해부터 골프 규칙이 변경됐다. 지난해까지는 그린 뒤에서 퍼트할 때 캐디가 홀에서 깃대를 뽑거나 붙잡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깃대를 꽂은 상태로 퍼트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디섐보는 깃대를 꽂은 채로 퍼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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