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무려 1,788일 만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1-107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3연승에 성공한 건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가 3점슛 5개 포함 37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4쿼터 해결사 면모를 보이며 3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포틀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건 1,788일 만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포틀랜드는 유서프 너키치가 22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데미안 릴라드는 2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후반 3번이나 공을 뺏기는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엔 조지가, 포틀랜드에선 너키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 데니스 슈뢰더 등 앞 선 선수들이 야투 난조를 겪었지만 조지의 득점포로 숨통이 트였다. 조지는 상대 스위치 수비를 돌파와 3점으로 손쉽게 무너트렸다.

포틀랜드는 너키치의 골밑 활약으로 맞섰다. 너키치는 스티븐 아담스와 골밑 대결에서 압도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스크린 등 포틀랜드 공격 장면엔 너키치가 있었다.

승부는 3쿼터 후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너렌스 노엘이 릴라드를 상대로 올린 스틸 2개가 컸다. 이 스틸 2개는 곧바로 오클라호마시티의 4득점으로 연결됐다.

포틀랜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막판 릴라드와 너키치의 득점으로 끝까지 오클라호마시티를 따라갔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흔들리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의 영리한 플레이와 조지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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