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여름 첼시에 합류하는 퓰리식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천 퓰리식이 첼시로 이적한 이유? 첼시의 축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2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크리스티안 퓰리식의 첼시 이적을 발표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까지 퓰리식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다. 풀리식의 첼시 이적은 2019-20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첼시는 공격 2선, 특히 측면을 보강하기 위해 퓰리식을 원했다. 최근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도르트문트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그는 여전히 20살에 불과하다. 퓰리식이 자신을 길러준 도르트문트를 떠나 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퓰리식은 "첼시의 플레이스타일을 봤다. 첼시의 경기 방식을 언제나 감상했다. 정말 멋지다. 내게 잘 맞는다"면서 이적의 이유를 밝혔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부임 뒤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인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 첼시의 경기 스타일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

리버풀과 이적설이 먼저 나왔지만 선택은 첼시였다. 퓰리식은 "(리버풀 이적설에 대해) 그리 말하고 싶지 않다. 첼시에 합류해 기쁘고 흥분되며 또 감사한다"면서 첼시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첼시로 떠나지만 프로 경력을 시작한 도르트문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17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2위 바이에른뮌헨에 승점 6점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퓰리식은 "시즌 초반 몇 차례 부상이 있었다. 선수들이 들어와서 엄청나게 잘해줬다. 하지만 오랫동안 프리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했기 때문에 첼시에 가는 결정을 내렸다. 사람들은 내 결정을 알고 있고 그들이 이해하길 바란다. 남은 시즌 동안 이곳에서 100퍼센트를 쏟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처럼 나도 내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도르트문트의 특별한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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