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 이기고 싶은 맨시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의 강점으로 끝없는 승리욕을 꼽았다.

맨체스터시티는 2017-18시즌 승점 100점에 오르면서 우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 역시 선두 리버풀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맨시티다. 승점 4점 차이 2위로 리버풀을 맹추격하고 있다.

"10년 이상씩 뛴 선수들에 대해 큰 존경심이 있다. 매년 같은 일을 해내고 있고 가장 존경하는 선수들이다. 모두에게 6개월이나, 몇몇 시즌은 엄청나게 뛰어난 시즌, 좋은 시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콤파니,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오타멘디같은 선수들은 몇 년 동안이나 더욱 많은 승리를 하기 위한 열정을 갖고 경쟁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6일(이하 한국 시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끝없이 우승을 노리는 열정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반짝'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매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우승을 하면 방심하거나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는 중독적이다. 한 번 맛보면 더욱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면서 맨시티 선수들이 의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과 1월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가장 힘든 시기다. 12월엔 박싱데이를 전후해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1월엔 FA컵 64강이 시작되면서 휴식 시간을 찾기 어렵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달간 휴가를 가고 싶다. 이번달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원래 그런 것 아닌가. 최고 중 최고의 클럽이 되고 싶다. 우리는 어떤 경기도 포기하거나 대회에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 4일 리버풀을 꺾고 기세를 탔지만 여전히 일정은 숨돌릴 틈이 없다. 먼저 만나는 상대는 로더럼이다.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오는 주중엔 카라바오컵 버튼 앨비언과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라바오컵에서 뛰지 않었다면 회복이 더 쉬울 순 있었을 것이다. 원래 경기는 힘든 법이다. 다음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를 것이다. 이기든, 지든 잉글랜드에서 2번째로 중요한 대회에 있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두가 많은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월은 모두에게 어렵다"면서 불평 없이 승리에만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모두 뛸 것이다. 그게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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