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 디 데블린, 아들 코너 맥그리거 주니어와 단란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왼쪽부터). 5일(한국 시간) 둘째 딸을 출산해 가족이 한 명 더 늘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가 둘째 아이를 얻었다.

"2019년 최고의 출발(2019 is off to the best start)"이라는 말을 남기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맥그리거는 5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건강한 두 아이들, 열정적인 '슈퍼맘'과 함께 집으로 간다"고 밝혔다. 아내 디 더블린이 둘째 출산을 마쳐 가족과 집으로 돌아가는 사진을 올렸다.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던 맥그리거는 '아들 바보'로 유명하다. 옥타곤에서 모습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조명 받았다.

계체 현장마다 아들을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다녔다. 같이 목욕하고 식사하는 장면, 오른팔에 끼고 산책하는 사진 등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몸도 못 가누는 아들에게 선글라스를 끼워 SNS에서 화제를 모은 적도 있었다. 팬들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정말 귀엽다" "우리가 알던 코너가 맞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 코너 맥그리거 SNS 캡처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둘째 딸 이름은 크로이아(Croia)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어로 '작은 심장(Little heart)'이란 뜻이다.

딸이 심장만큼이나 중요한 존재라는 걸 알 수 있는 작명이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0월 UFC 229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댔다. 결과는 4라운드 서브미션 패.

이후 구체적인 스케줄이 없다. 미국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NSAC) 청문회 결과를 통보 받는 문제, 하빕 또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재대결 이슈 등이 맞물려 좀체 앞으로 내딛질 못하고 있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BJ펜닷컴은 "둘째 딸 출산으로 훌륭한 한 해 스타트를 끊었다. 안쪽 일을 잘 마무리한 만큼 격투 팬들은 옥타곤에 돌아온 맥그리거를 되도록 빨리 보고 싶어 한다. 일정 조율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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