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9년 신인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합니다. 프로 야구 10개 구단 신인들은 7일부터 각 구단 에 합류해 훈련에 들어가는데요.

지난해 신인왕 KT 위즈 강백호처럼 각 구단은 원석들을 다듬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KT는 지난 겨울 투타 겸업 유망주 강백호가 타격에 더 소질을 보이자 외야수로 한 시즌을 치르게 했는데요. 강백호는 고졸 한 시즌 최다이자 역대 신인 2위인 29홈런을 몰아치며 2018년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죠.

강백호 외에도 지난 시즌에는 눈에 띄는 고졸 신인이 유독 많았습니다. 두산 투수 곽빈, 롯데 내야수 한동희, 삼성 투수 양창섭, 한화 내야수 정은원,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 등 열아홉 살 새내기들의 강세가 뚜렸했는데요. 

올해도 초고교급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인들이 여럿 있습니다. 롯데 1차 지명 투수 서준원이 대표적인데요. 사이드암인데 최고 구속 150km를 웃도는 빠른 공을 던져 눈길을 끌었죠. KIA 1차 지명 투수 김기훈과 삼성 1차 지명 투수 원태인도 대형 신인으로 불립니다. 좌완 김기훈은 '포스트 양현종'으로 평가 받을 정도입니다. 

▲ 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KIA 타이거즈 김기훈, 두산 베어스 김대한, 한화 이글스 변우혁 ⓒ 한희재 기자
한화는 타선을 묵직하게 해줄 기대주들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1차 지명 내야수 변우혁과 2차 지명 1라운드 내야수 노시환이 주인공입니다. 변우혁은 벌써부터 김태균의 후계자로 불리고 있죠.

두산 1차 지명 김대한은 투수와 외야수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선수입니다. 투수로 시속 150km짜리 공을 던질 줄 알고, 청소년국가대표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 재능도 뛰어난데요. 두산은 모든 결정을 김대한이 팀 훈련에 합류한 뒤로 미뤄둔 상태입니다. 

10개 구단은 이달 말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합니다. 신인들이 개막 엔트리에 들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 명단에 먼저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요. 2019년 새내기들은 코치진의 눈에 띄기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3주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