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스마니 그랜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해가 바뀌도록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투수-포수를 먼저 스프링캠프에 소집하는데, 지금 분위기라면 그랜달이 원하는 계약을 안고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LA 타임스는 그랜달이 뉴욕 메츠의 4년 6,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메츠 이상의 조건을 제시한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디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메츠의 제안이 정식 문서는 아니었다. 그들은 5,500만 달러를 제안했고 6,000만 달러까지 금액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을 그랜달 쪽에 전했다. 그런데 그랜달은 6,500만 달러를 원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랜달의 의견을 들은 메츠는 금액을 올리기보다 다른 선수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윌슨 라모스와 2년 1,900만 달러에 합의했다. 로젠탈 기자는 "그랜달은 여전히 FA 신분이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구단이 그랜달에게 메츠 수준의 제안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한다"고 썼다. 

지금까지는 그랜달의 도박이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그래도 아직 포수가 필요한 팀은 있기는 하다. 로젠탈 기자는 "LA 다저스와 밀워키, 휴스턴, 클리블랜드가 포수 보강을 원한다"며 "J.T. 리얼무토(마이애미)와 프란시스코 서벨리(피츠버그), 러셀 마틴(토론토)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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