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최다 홈런 기록은 1959년부터 1980년까지 왕정치(오 사다하루)가 세운 868개다. 일본 역사상 최고 슬러거인 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자신을 넘을 선수를 지목했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다. 

왕정치 회장은 6일 일본의 한 아침 방송에 출연해 "오타니가 던지는 것은 나름대로 잘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잘 칠 줄은 몰랐다"며 '타자'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성적에 감탄했다. 

그는 "스윙이 크지는 않은데 타구가 빠르고, 뜬다. 특히 손목과 몸통이 강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오타니는 104경기에 타자로 나와 타율 0.285와 22홈런, 10도루를 기록했다. 이제 오타니의 프로 통산 홈런은 6년에 걸쳐 70개다. 

왕정치 회장과 무려 798개, 800개 가까이 차이가 난다. 왕정치 회장은 "일본에서 계속 이렇게 쳤다면 오타니가 따라잡았을 것"이라며 덕담을 남겼다. 

그러자 장훈(하리모토 이사오) 씨가 옆에서 말문을 막았다. "절대 안 된다. 가네다 마사이치의 400승, 왕정치의 868홈런은 앞으로 절대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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