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뒤에도 기뻐하지 못한 모라타(가운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멀티 골에도 웃지 못했다. 긴 부진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첼시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모라타는 후반 4분과 후반 1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을 남겼지만 후반 30분까지 활약한 교체되는 모라타의 얼굴은 어둡기만 했다. 득점 뒤에 제대로 된 뒤풀이도 하지 않았다.

기대 속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젠 '후보 선수'로 밀렸다. 모라타는 이번 시즌 5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노팅엄포레스트전 전까지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1월 4일 열렸던 크리스탈팰리스 멀티 골이었다.

후반 13분 모라타가 잡았던 찬스는 마치 최근의 부진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모라타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댔다. 불과 골문과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위치였지만 골대를 넘겼다. 오프사이드 위치긴 했지만 골문 안으로 밀어넣지 못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불과 2분 뒤에 추가 골을 넣었지만 얼굴은 어두웠다.

지속적인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다. 첼시는 곤살로 이과인(AC밀란), 칼럼 윌슨(본머스) 등을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에서 나온다. 모라타 스스로가 이적을 추진하며 FC바르셀로나행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행복하지 않은 모라타는 부진을 털고 일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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