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기세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최고의 흐름에서 아시안컵으로 간다.

한국은 7일 밤(한국 시간) 필리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19년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한다. 2011년 카타르 대회 3위, 2015년 호주 대회 준우승에 이어 59년 동안 우승 컵을 들지 못한 한을 털겠다는 각오다. C조에 속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은 비교적 쉬운 상대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은 녹아웃스테이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 11경기에서 10골과 6개 도움을 올렸다.(프리미어리그 9경기, 리그컵 1경기, FA컵 1경기) 같은 기간 9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813분 출전으로 만든 기록이다. 1골을 터뜨리는 데 81.3분이 필요했다. 도움까지 고려하면 약 50분 마다 하나씩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경기에서 평균 2개에 육박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한 발 늦게 합류하지만 불안감은 크지 않다. 지난해 8월 열린 아시안게임 참가를 이유로 대표팀 합류 시점을 늦췄다. 14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뒤 아랍에미리트연합(UAE)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벤투호 출범 뒤 주장 완장을 맡았다. 최근 토트넘에서 상승세를 타는 것이 그대로 한국 대표팀까지 이어 갈 수 있다면 우승 도전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오히려 손흥민의 물오른 경기 감각이 벤투호는 반가울 터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A매치 동안 런던에 머물며 휴식과 함께 몸 만들기에 힘을 쏟은 뒤 상승세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연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지금 이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고자 한다. 팀원들과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목표다. 결국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게 있어 지금이 바로 '슈팅을 하면 들어가는' 바로 그 때인 것 같다. 이번 달에도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득점을 해냈고. 현재 스스로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이런 상태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변수는 체력 저하다. 지난해 11월 A매치 이후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출전은 1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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