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인터뷰하는 손흥민, 표정이 밝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자신의 컨디션이 좋다고 인터뷰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 11경기에서 10골과 6개 도움을 올렸다. 같은 기간 9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던 지난해 12월 28일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약 17분 간 손흥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가장 먼저 물은 질문은 "지금보다 더 좋았던 시기가 있었는가"하는 것. 손흥민은 "사실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결국 나 혼자가 아니라 팀 전체가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2경기 11골이나 넣은 팀이다. 나에게도 정말 좋은 일임에 틀림없고 현재를 즐기고 있다. 이 클럽에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기도 했다. 지금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많은 득점을 해내는 건 팀 동료들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과 함께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감은 그의 경기력 만큼 하늘을 찌른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1월 말에 첼시를 상대로 득점을 했었고, 모든 선수가 그렇듯이 경기에 나서서 득점을 하고 싶었다. 득점을 하고 동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첫 득점이 터지기 전까지는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가끔은...즐겁게 득점을 할 때도 있지만, 또 가끔은 득점이 정말 안 터지기도 한다. 결국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게 있어 지금이 바로 '슈팅을 하면 들어가는' 바로 그 때인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맹활약 속에 손흥민의 목표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달에도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득점을 해냈고. 현재 스스로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이런 상태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좋은 흐름을 잇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