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론 우들리는 오는 3월 3일 UFC 235에서 콜비 코빙턴이 아닌 카마루 우스만과 타이틀전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존 존스와 앤서니 스미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이어 타이론 우들리와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성사됐다.

두 경기는 오는 3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5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존스와 스미스의 대결이 UFC 235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6일 연예·스포츠 뉴스 사이트 TMZ와 인터뷰에서 둘의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100% 확정은 아니다. 존스가 지난달 UFC 232 전후로 실시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와 자발적도핑기구(VADA)의 약물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해야 한다.

그다음 오는 30일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달 초 약물검사에서 왜 튜리나볼 미세량이 나왔는지 해명해야 한다. 결백을 입증해야 UFC 235 출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UFC 235는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관리 감독하는 대회다.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에게 또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존스는 UFC 235에서 싸울 수 없다.

우들리와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은 UFC의 공식 발표만 남겨 두고 있다. ESPN은 7일 여러 관계자들의 확인을 거쳐 두 파이터가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우스만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트위터에 "사인이 끝났다.이제 공식 결정됐다"고 썼다.

이번 경기는 우들리의 타이틀 5차 방어전이다. 우들리는 2016년 7월 UFC 201에서 로비 라울러를 KO로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 뒤, 스티븐 톰슨(2)·데미안 마이아·대런 틸을 연파하면서 벨트를 지켰다.

우스만은 2015년 TUF 21에서 팀 블랙질리언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UFC와 계약했다. 압도적인 레슬링과 체력을 앞세워 옥타곤에서 9승 무패를 달리는 중.

우들리와 우스만의 경기가 확정되면서 콜비 코빙턴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코빙턴은 지난해 6월 UFC 225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판정으로 이기고 잠정 챔피언이 됐다. 우들리와 통합 타이틀전이 지난해 9월 UFC 228에서 추진됐지만, 코빙턴이 부상 때문에 출전을 연기하면서 일이 틀어졌다. 우들리와 대런 틸이 UFC 228에서 타이틀전을 펼쳤고, 코빙턴은 잠정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우들리와 코빙턴의 타이틀전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UFC 233에서 다시 추진됐다. 그러나 우들리가 손가락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거부했다. UFC는 메인이벤트를 잡지 못한 UFC 233의 개최를 과감하게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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