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효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브라운과 스크린 동시에 활동하는, 많지 않은 배우인 그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2019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공효진은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닌 그는 단번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여성의 워너비' '패셔니스타'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는 많은 대중들이 그에게 빠지게 만들었고, 로맨스 장르에도 두각을 보이며 '공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2019년은 공효진이 데뷔한지 20년이 된 해다.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작품,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한 그는 2019년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스릴러 영화 '도어락'으로 2018년을 마무리한 그는 범죄 액션 영화 '뺑반'으로 2019년을 연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뱅소니 전담반 뺑반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공효진은 출중한 능력은 물론, 남다른 신념과 포기를 모르는 집념을 가진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을 연기했다.

은시연은 최고의 인텔리들이 모인 내사과 소속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한순간에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 경찰이다. 철두철미한 수사력과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뺑소니 전담반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사건을 쫓는다. 

▲ 영화 '뺑반' 공효진 스틸. 제공|쇼박스

공효진은 시연을 통해 때로는 쿨하고, 때로는 뜨거운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로맨스 뿐만 아니라 코미디, 스릴러 장르까지 섭렵한 공효진은, 이번 '뺑반'을 통해 범죄 액션 장르까지 도전한다.

다음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다. 이 작품은 공효진과 김래원이 드라마 '눈사람' 이후 재회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랑에 상처 받아 마음이 고장난 두 남녀의 이야기로 30대 남녀의 현실적인 연애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에 기대를 거는 것은 공효진과 김래원의 재회가 전부는 아니다. 드라마 '눈사람' '상두야 학교가자' '건빵 선생과 별사탕'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질투의 화신', 영화 '러브픽션' 등 다양하고 독특한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 공효진의 또 다른 현실 로맨스 영화라는 점은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는 이유로 충분하다. 특히 드라마가 아닌, 영화 장르에서 로맨스가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 공효진의 로맨스는 장르의 다양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지난해 '도어락'으로 첫 스릴러에 도전, 흥행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공효진에게 더욱 뜻깊은 해가 될 것 같다. 데뷔 20주년인데, 올해 역시 쉴틈없이 작품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뺑반'은 공효진의 첫 범죄 오락 액션 장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있는 엘리트 경찰 캐릭터로 강렬하고 터프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곧 촬영에 들어가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공효진의 장기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작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말처럼, 데뷔 20주년 맞이한 공효진의 2019년은 배우 개인에게는 도전, 관객에게는 그들이 사랑하는 '공블리'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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