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스크 파브레가스(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 레전드 존 반스(55)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언급했다.

반스와 폴 로빈슨 전 잉글랜드 골키퍼가 6일(이하 한국 시간) '비인 스포츠'에서 파브레가스에 대해 말했다. 로빈슨은 "파브레가스는 수년간 그의 나라와 소속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였다.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모두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반스는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의 레전드지 첼시의 레전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첼시에서 4년간 있었지만 그의 명성을 넘지 못했다"라며 "그가 떠난 건 대단하다. 내 생각에 파브레가스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력은 아스널에서 끝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바르셀로나를 거쳐 첼시에 왔다. 아스널에서 가장 오랜 기간을 뛰었다. 2003-04시즌부터 2010-11시즌까지 총 8시즌 뛰었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총 303경기 동안 57골을 넣었다.

이어 바르셀로나를 거쳐 2014-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승 횟수는 많았다. 아스널에서 8년간 우승은 FA컵(2005년)뿐이었는데 첼시에서는 두 번의 리그 우승과 FA컵과 EFL컵 우승을 거뒀다. 

반스의 생각에도 에덴 아자르는 파브레가스가 첼시에 끼친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자르는 "파브레가스와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어 운이 좋았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내 최고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를 존경하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라며 “지금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그는 경기를 즐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최근 이적 루머에 휩싸였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6일 모나코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며 보도했다.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1군에서 주로 후보로 뛰었다. 조르지뉴에게 주전을 내준 결과였다. 또한 노쇠화에 따른 활동량 저하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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