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에이핑크가 신곡 '%%(응응)'으로 돌아왔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데뷔부터 줄곧 청순한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이핑크가 변화를 줬다. 전작 '1도없어'에서 청순에 카리스마를 한 숟가락 얹었다면, 이번에는 한 국자로 카리스마를 끼얹었다. 에이핑크가 표현하는 청순 카리스마 '핑크러시(핑크+걸크러시)'가 매력적이냐고 묻는다면 '%%(응응)'이라고 답할 수 있다.

에이핑크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여덟 번째 미니앨범 '%(퍼센트)'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응응)'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이핑크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1도없어'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데뷔 초부터 청순 콘셉트를 고수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에이핑크는 '1도없어'를 기점으로 콘셉트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변화의 키워드는 '카리스마'로, 에이핑크만의 청순미에 카리스마를 더해 '핑크러시'라는 새로운 청순 카리스마 콘셉트를 만들어냈다. 변화는 통했고, '1도없어'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을 휩쓸었다.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면서 2019년의 시작을 알린 에이핑크는 이번에도 '핑크러시'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앨범명 '%'는 숫자를 나타내는 단위지만, 어떠한 숫자가 앞에 붙지 않기 때문에 에이핑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에이핑크의 업그레이드된 '핑크러시'를 담은 신곡은 '%%(응응)'. '1도없어'로 에이핑크의 변화에 힘을 보탠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몽환적인 댄스곡이다. 최근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ㅇㅇ' 표기법을 '%%'로 사용했다. '1도없어'에 이은 유행어를 사용한 만큼 대중들에게 더 친숙한 느낌을 준다.

가사의 변화가 돋보인다. 데뷔곡 '몰라요' 때는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노래하던 에이핑크가 이제는 많은 사랑을 해봤고, 어떤 외로움과 타협하지 않는다고 노래한다. '매번 이때 쯤 되면 유혹들이 쇄도 / 흔들릴 때도 but no no no / 완벽한 그림인걸 / That's who I am / 걸맞는 액자를 기다려 정말' 등의 가사가 담긴 노래를 에이핑크가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 '%'에는 타이틀곡 '%%(응응)'을 비롯해 '안아줘요' '느낌적인 느낌' '줄다리기' '이너프' '기억 더하기' 등 모두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너프'는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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