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가브란트가 오는 3월 3일 UFC 235에서 페드로 무뇨즈와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27, 미국)가 돌아온다.

오는 3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5에서 페드로 무뇨즈(32, 브라질)와 맞붙는다.

ESPN 브렛 오카모토 기자가 7일 트위터로 이 매치업을 처음 알렸다. 가브란트는 이 글을 리트윗 한 뒤 "싸울 때가 왔다"고 써 출전을 인정했다.

10승 무패를 달리던 가브란트는 2016년 12월 UFC 207에서 도미닉 크루즈에게 판정승하고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장기 집권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앙숙에게 무릎을 꿇었다. 2017년 11월 UFC 217에서 팀 알파메일 동료였다가 적이 된 TJ 딜라쇼에게 2라운드 KO로 졌다.

리턴매치에서도 딜라쇼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UFC 227에서 1라운드 TKO패 하고 선수 생활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11연승 그리고 2연패 후, 재기전을 갖는 랭킹 1위 가브란트는 무뇨즈를 잡아야 밴텀급 톱3 경쟁(TJ 딜라쇼·코디 가브란트·도미닉 크루즈)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전적 17승 3패 1무효의 랭킹 9위 무뇨즈는 타이틀 전선에 바로 진입할 기회를 얻었다. 브렛 존스·브라이언 캐러웨이에게 연승하고 있지만, 가브란트는 둘과 비교할 수 없는 대어다.

UFC 235 메인이벤트는 존 존스와 앤서니 스미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될 전망. 존스가 UFC 232 약물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하고 오는 30일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청문회에서 결백을 입증하면 된다.

코메인이벤트는 타이론 우들리와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로비 라울러와 벤 아스크렌의 웰터급 경기, 제레미 스티븐스와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의 페더급 경기, 홀리 홈과 아스펜 래드의 여성 밴텀급 경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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