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바보 같아 보일지라도 돈을 쓰겠다." 필라델피아 존 미들턴 구단주는 지난해 11월 지갑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앤드루 맥커친과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영입한 것이 전부다. 기대했던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 동시 영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답보 상태였던 필라델피아의 슈퍼스타 영입전은 이제 다시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8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가 하퍼와 처음 얼굴을 맞대고 협상한다고 보도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맷 클렌탁 단장과 윈터미팅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선수와 구단이 직접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퍼가 지금까지 만난 팀은 화이트삭스, 다저스, 그리고 워싱턴이다. 필라델피아가 네 번째. 또 필라델피아는 하퍼-마차도를 모두 만난 두 번째 팀이 된다. 

MLB.com은 "이번 주말이 지나고 필라델피아가 하퍼를 만나고 나면, '바보 같은 돈'을 쓰는데 어떤 선수(마차도와 하퍼 중)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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