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기세가 좋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그 이후로 상승세를 탔다. 흔히 말하는 '빅6' 중 한 팀도 만나지 않았지만 5전 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렇다면 솔샤르 감독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솔샤르 감독은 7일(한국 시간) '인디팬던트'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톱 4에 진입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내 목표는 바로 다음 경기다. 물론 우리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나는 '톱 4에 들면 성공이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이 아니다'라고 말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퍼포먼스에 달린 것이다. 축구 선수가 경기 결과를 콘트롤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이 추구하는 건 공격 축구다. 상대가 많은 득점을 넣어도 더 많은 골로 압박하는 축구를 추구한다. 따라서 부임 이후 그 색깔을 입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래서일까. 루카쿠와 래시포드, 포그바 등 공격수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한편 맨유는 지난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FA컵 64강전에서 레딩을 깔끔하게 2-0으로 이긴 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떠났다. 

솔샤르 감독은 "모든 선수들과 이야기할 충분할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훈련할 시간은 부족했다"며 "누군가 휴가로 생각한다면 틀린 일이다. 하나로 똘똘 뭉쳐 토트넘전을 앞두고 몸만들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훈련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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